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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ver Pitch'에 해당되는 글 71건

  1. 2008/06/15 네덜란드 부활하나?
  2. 2008/04/02 UCL 페네르바체 - 첼시
  3. 2007/11/13 원래 축구 잘하는거 몰랐어? (2)
  4. 2007/08/20 페르난도 토레스 데뷔골 작렬! (1)
  5. 2007/07/21 맨체스터 UTD / 리버풀 FC, 내가 좋아한 클럽은? (2)
  6. 2007/07/12 아시안컵 정전사고, ㅋㅋ 이것 참...
  7. 2007/07/12 범석아 왜 그랬니? ^^
  8. 2007/06/30 드디어 떳다. 기대하던 외국인 공격수!
  9. 2007/03/08 2007 시즌 포항 스틸러스 시즌카드 (1)
  10. 2007/01/16 2007 시즌 포항 스틸러스 시즌권이 나왔습니다 (3)
  11. 2006/10/31 2006 25 round 포항 스틸러스 vs 수원 블루윙즈 (4)
  12. 2006/10/18 2006 22 round 포항 스틸러스 vs 대전 시티즌
  13. 2006/10/05 2006 21 round 포항 스틸러스 vs 부산 아이파크 (1)
  14. 2006/10/01 2006 20 round 포항 스틸러스 vs 인천 유나이티드 (2)
  15. 2006/09/25 2006 19 round 포항 스틸러스 vs 성남 일화 천마 (6)
  16. 2006/09/11 2006 17 round 포항 스틸러스 vs 전남 드래곤즈 (3)
  17. 2006/08/29 조성환의 대표발탁 (3)
  18. 2006/08/27 2006 15 round 포항 스틸러스 vs 광주 상무 불사조 (2)
  19. 2006/06/11 2006년 독일 월드컵 개막
  20. 2006/06/06 냄비 두껑 뒤집어 지다 !
  21. 2006/06/06 정말 황당스러운 일
  22. 2006/06/06 Football Weekly
  23. 2006/06/06 가나전의 패배가 우리를 16강으로 인도할 것,
  24. 2006/06/01 2006 독일 월드컵 경기 시간표 (한국시간) (2)
  25. 2006/05/30 스포츠 2.0 (1)
  26. 2006/05/29 하재훈 최경식 기술위원이 말하는 스위스 이렇게 깨라
  27. 2006/05/29 아, 지단이 어쩌다가...
  28. 2006/05/28 스위스 - 코트디부아르 전을 보고,
  29. 2006/05/25 신인철, 서동렬과 함께 하는 축구탐방
  30. 2006/05/25 어르신 붉은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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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8 네덜란드 대표

90년 이탈리아 월드컵때 (고딩때) 반에서 우승팀 맞추기 내기를 했었는데, 나는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에 걸었습니다. 이탈리아는 당시 최고의 우승후보였고 (개최국) 네덜란드는 오렌지 삼총사의 명성이 자자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국내에서 반 바스텐의 플레이를 감상하는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이상하게 반 바스텐은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들의 입에도 오르내릴 정도의 스타였죠. 루드 굴리트와 레이카르트도 물론이고요. (유로 88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었나요?)

하여튼 결과적으로 네덜란드는 16강에서 우승팀 독일에게 져서 탈락하며 싱겁게 끝이났고, 기대를 모았던 이탈리아는 준결승, 아르헨티나와의 승부차기에서 고이코체아의 신들린듯한 선방에, 그리고 도나도니의 마지막 실축으로 탈락하고 말았지요.

실체없는 기대를 무성하게 만들었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허무하게 사라져버린 반 바스텐, 그리고 승부차기의 희생양(?) 도나도니를 아직도 잊을 수 없지요.

공교롭게 이번 유로 2008에 두 선수가 이제 감독이 되어서 팀을 이끌고 나섰습니다.

직장에서 우승팀 고르기라는 약간 소심한 내기 아닌 내기를 하고 있는데, 제가 두팀을 골랐는데, 바로 네덜란드와 스페인입니다. 스페인이야 사상최강의 (언제나 그렇듯이) 멤버로 당연히 강력한 우승후보이고, 게다가 리버풀, 페르난도 토레스의 팬이기도 하니 찍지 않을수가 없었고요, 네덜란드는 변화의 조짐이 있어 보였기때문에 찍었습니다.

물론 멤버는 98년의 지구방위대보다 못하지만, 반 바스텐은 아직도 올드 축구팬(?)들의 로망이 아닌가 싶고요, 네덜란드가 뭔가 보여줄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너무 노쇠했고요.

현재까지는 순항중인데,

역시 큰대회는 예선보다 결선 토너먼트부터가 진짜죠. 그 중압감, 그리고 진정한 정신력은 역시 결선이 아니면 볼 수 없습니다. 저는 스페인보다 네덜란드의 결승행을 점칩니다.

내가 첨 축구를 좋아하던 시절에 전성기를 누리던 스타들이 이제는 감독들이라니, 참 세월 빠릅니다. 그럼 박지성이 감독할때는 완전, TT

유로 2008 재밋네요.
그리고 역시 히딩크는 말 한마디 표정 하나 손짓하나에도 폼생폼사시네요. 여전히,
며칠만에 러시아 선수들의 정신상태를 싹 개조? ㅎㅎ

어 잠시후 - 내일 새벽
유러피안 챔피언스 리그 8강전 페네르바체-첼시의 경기가 열립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양팀의 스트라이커가 바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격수중 한명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마테야 케즈만, 그리고 니콜라 아넬카...

박지성이 아이트호벤으로 이적하고 난 후 KBS에서 두시즌인가 전경기를 거의 생중계해준적이 있습니다. 이때 거의 빼먹지 않고 시즌을 밤새가며 꼬박 보았는데, 정작 박지성보다 바로 케즈만 축구인생에 가장 후덜덜한 시즌을 보게 된 것이죠. 정말 나오면 골이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저는 케즈만이 첼시로 이적할 무렵 그의 빅클럽에서의 성공을 의심치 않았지만, 그로부터 지금까지는 아시는 바와 같이 좀 그렇죠. 하지만 터키의 페네르바체에서 전성기의 모습을 많이 찾은 모양입니다. 지금 페네르바체 돌풍이 대단한데, 공교롭게 이 페네르바체에 또 한명의 우상인 니콜라 아넬카도 몸담았었다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페네르바체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하네요. ㅎㅎ

아넬카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위압감 대단했었죠. 기복이 있었지만.

이후에 컨페드레이션 대회 참가차 프랑스팀이 대구에 온적이 있는데, 제가 아넬카와 악수도 나누었습니다. 당시 눈앞에 있던 선수들이 아넬카, 비에이라, 죠르카에프, 윌토르, 드사이, 피레, 리자라쥬 등등등 지금 생각하면 후덜덜한 인물들이죠. 당시 우리나라에서 지단과 앙리가 안왔으니 프랑스 2진. 볼거없음 이라고 관심을 별로 안가지고, 공항에서 버스탈때도 사람들이 쳐다도 안보더군요. 지금 같으면 난리도 아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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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넬카 볼튼 시절

하여튼, 이 두선수가 부진의 끝을 빠져나와 이제 새출발 하려 하고 있습니다. 최근 상승세도 좋구요. 소속팀이 모두 챔피언스 리그에서 8강에 진출했네요.

물론 첼시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지만, 페네르바체의 상승세도 무섭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케즈만이 다시 세계 축구의 중심에서 일어섰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리버풀과 아스날 경기 (마누라가 포항이고, 애인은 리버풀입니다)도 관심이지만, 이번에는 페네르바체와 첼시의 경기가 기대되네요. 아마 모티베이션은 케즈만이 더할듯 합니다. 페네르바체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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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포항이닷!

드디어 15년만에 우승을 했습니다.
저는 사실 생각했던것 보다 감격스럽지 않아요. 파리아스를 딱 1년 본 순간부터 오늘을 예상했거든요. ㅎㅎㅎ. 딱 3년이면 우승하겠구나....^^

포항이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경기들은 그야말로 그 누구도 핑계대지 못할 완벽한 경기들이었습니다. 한국축구 빅3 라고 불리는 스타군단인 울산, 수원, 성남을 상대로 완벽하게 미드필드를 점령했습니다. '파리아스의 아이들'이라고 불릴만한 선수들,

포항에서 자라고, 혹은 포항에서 선수로 제2의 인생을 살게된 사람들, 파리아스를 만나서 진정한 축구를 알게된 무명 선수들, 플레이오프 내내 송종국, 박진섭의 심한 한국형 포스트 시즌 플레이에도 마이웨이를 헤쳐나갔던 박원재. 개인플레이형 반쪽선수에서 진정한 미드필드의 사령관으로 거듭난 따바레즈, 포항에 부족했던 투지를 심어준 최효진....

포항의 우승은 이렇습니다.

스타플레이어의 발재간으로 이룬 우승이 아닌, 진정으로 강한 클럽, 포항과 파리아스가 만들어 냈습니다. 클럽시스템이 만들어낸 우승이라는 것에서 K 리그의 큰 의미를 던진 우승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사진은 정말 예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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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세러머니!

스페인의 신성 페르난도 토레스. 단 두경기만에 데뷔골 작렬했습니다. 제라드의 스루패스가 사이드로 치우쳤는데, 중앙에 동료가 들어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안으로 치고들어가서 바로 반대편 골포스트로 예술적인 슛 작렬! 그것도 첼시전에서...자신감 만땅모드로 변신 예상됩니다.

올시즌 10골이면 적응완료라는 평가를 받는데, 두경기 본 결과로는 무난하다 못해 우스울듯!

올해 드디어 리버풀이 선두 경쟁에 뛰어들지 기대됩니다.
포항에도 조네스가 두경기 연속골인 모양인데 지난번 전북과의 경기에서 직접 보니 지긴 했지만 에너지가 장난 아니더군요. 단 10여분 뛰고 그날의 멋진장면은 다 만들었습니다. 조네스, 토레스 화이팅입니다.

아, 리버풀 저지 사고싶다.

저야 뭐 원래 날때부터 포항 스틸러스 서포터였습니다만, (^^;)
사실 축구를 오래 좋아하다보면 이축구 저축구 다 보게되고, 좋아하는 팀도 여럿 생기고 하는 것이 보통 축구팬들이라면 다 경험하고 있는 일들이 아닌가 합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우리국민이라면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을 나이가 되면 다 국가대표 축구에 아드레날린이 약간씩 솟아 오릅니다. 누가 안시켜도 대표팀 축구는 다 본다는 거지요. 그런데 제가 국내 프로축구에 관심을 첨 가진 계기가 지금으로부터 딱 20년전 중학교 시절 우리학교를 방문한 최순호 선수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포항제철 팀이 대구에서 홈경기를 하던 시절이었는데, 멕시코월드컵때 최순호에게 반한 제가 포항제철 팀 경기를 보러 대구시민운동장을 혼자서! 들락거리면서 포항제철의 팬이 된 것이지요. 저는 그때 축구부 한녀석과 맨뒷자리 앉아서 수업시간에 잡담하기를 즐겼는데, 이녀석 꿈은 유공팀에 입단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포항제철의 열렬한 팬이고하니 둘이서 남들 전혀 관심없는 프로축구얘기로 세월가는 줄 모르고 중학교를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이후로 저는 포항제철 축구단의 열렬한 팬으로 아직까지 살아가고 있고요, 최순호 장군님을 영웅으로 모시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밥만 먹을순 없지요. 아스날에 미친 닉 혼비도 대학시절에는 캠브리지 FC를 응원했다지 않습니까. 저도 지금껏 살아오면서 여러팀들을 좋아했습니다. 물론 포항 스틸러스 만큼 지지한 팀은 없고, 또 국내 다른 클럽은 좋아해 본적 없지만요.

스포츠뉴스 마지막에 하는 해외스포츠 토픽 잠깐 나올때나 등장하는 해외축구, 주로 유럽이나 남미의 빅경기 골장면을 뉴스끝날때 10여초 내보내주는것이 우리가 해외 클럽 축구를 감상(?) 할 수 있는 유일하다시피한 기회였던 시절도 있었지요. 적어도 90년대 초반까지는 그랬습니다. 차범근 감독님께서 현역 시절 분데스리가에서 날아다닐때 하이라이트 편성을 많이 해주었다는데 불행하게도 저는 그 세대가 아니라서 넘어가고...^^ (이상하게 초등학교때 메르데카 컵, 킹스컵, 대통령배 다 생생히 기억나는데 분데스리가 하이라이트는 기억이 안나더라고요. 심야에 해서 그런가?)

본격적으로 우리가 해외축구를 볼 수 있게 된것은 80년대 후반부터 보급된 일본 위성티비와 90년대 초반에 (93년?) 시작된 케이블 티비 때문이었죠. 개인적으로는 95년에 1년간 도쿄로 어학연수를 가면서 부터 였습니다. 일본은 그때 J-리그 출범 초기라서 축구관련 방송이 엄청나게 쏟아질때였죠. 저녁마다 축구 정보프로를 각 방송사마다 다 할때였으니까요. 인기도 엄청났고요. 미우라 카즈요시가 그해에 이탈리아에서 베르디 카와사키로 복귀했고, 나고야 그램퍼스에서는 스토이코비치가 날아다녔고, 이하라가 이끄는 요코하마 마리노스가 우승을 차지했었죠. 막연히 흥분하며 보기만 하던 제가 그때 많은 정보프로와 내용 풍부한 잡지들을 보면서 축구팬으로서 축구에 눈뜨기 시작했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그때 포항 스틸러스를 잠시 잊고 나고야 그램퍼스를 정말로 좋아했습니다. 스토이코비치는 마치 내 우상이던 최순호를 보는듯 했고요, 그때는 별 관심없었는데, 지금와서 보니 그때 나고야의 감독이 '아르센 벵거'였다고 합니다. 허걱. 어쩐지 수준이 좀...^^ 나고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중에는 역시 어릴적 우상이던 '개리 리네커'가 잠깐이지만 소속되었던 탓도 있습니다.

이듬해 케이블티비를 달고 일본 위성티비도 설치를 하고나서 본격적으로 해외축구를 어느정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 위성티비에서는 스페인리그를 비교적 최근 방송으로 한번씩 편성해 주었었고, 케이블 스포츠 채널에서는 두어달 지난 챔피언스리그나 도요다컵을 보여주곤 했었죠. 그리고 KBS 위성이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한달 딜레이 방송으로 스페인 라리가, 주로바르셀로나 경기를 편성해 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호나우두와 피구가 바르셀로나에서 날아다니던 시절은 우리 축구팬들도 생생히 기억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록 한달 늦은 방송이었지만 말이죠.

그시절에 제가 가장 끌렸던 팀이 바로 아약스 였습니다. 95년이던가 6년이던가 아약스가 챔피언스리그 우승하던때, 유벤투스와 명승부를 벌인적이 있습니다.

그 경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멋있었습니다. 당시 아약스는 그야말로 초호와 군단이었죠. 그 멤버들이 98년 월드컵 네덜란드 멤버이기도하고, 이후 유럽의 빅리그 빅클럽으로 흩어집니다. 제기억으로는 그시절이 아약스 사상 최강의 멤버가 아니었가 합니다. 유벤투스에도 제가 좋아한 파울로 소사 (피구 친구!) 비알리, 라바넬리, 델피에로등 멋진 선수들이 많았지만, 90년 이탈리아 월드컵때 네덜란드를 좋아하기 시작한 저는 왠지 아약스에 끌렸죠.

90년 이탈리아 월드컵당시 네덜란드 오렌지 트리오에 막연히 반했던 기억이 남아있었기 때문이죠. 저는 그때 플레이를 몇번 보지도 못한 루드 굴리트가 무슨 축구의 신인줄 알았습니다. 지금은 풋볼 2.0 같은 사이트 들어가면 오렌지 트리오가 밀란 시절 했었던 경기를 풀버전으로 볼 수 있죠.

그리고 티비에서 자주 보다보니 정들게된 바르셀로나를 거쳐, 파리 생제르망 을 좋아하게 된 적도 있습니다. 이건 좀 황당한데, 경기를 제대로 풀버전으로 본 적도 없으면서 엠블럼이 이뻐서 (에펠탑) 홈피 들락거리다가 뭔가에 가입했는데 해마다 카탈록이 파리에서 우리집까지 날아왔다는 겁니다. 디디에 라는 영화에도 이 팀이 나오죠. 아니, 파리 생제르망은 취소입니다. 왜냐면 제가 이팀의 플레이를 좋아한적은 없으니까요. 제대로 본 경기도 없고요. 우리집에 한참 카탈록 날아온거 보면 모델이 호나우딩요입니다. 2002년 이전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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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이 PSG의 엠블럼

세리에 라리가를 모두가 동경할때 해외스타라고는 눈씻고도 찾아볼 수 없었던 이상한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90년대 후반 이었는데, 이때만 해도 프리미어 리그는 그들만의 리그였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트레블을 차지하기 전에는 세리아와 라리가의 양대 리그였으니까요. 그 계기는 아마 축구종가라는 것 (제가 원래 좀 오리지날을 선호하는 성격이라서), 그리고 고풍스럽고 정말로 축구스럽고 스틸야드스러운 잉글랜드의 전용구장들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데이비드 베컴과 트레블때문에 우리나라에도 맨체스터의 팬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저도 라이언 긱스의 팬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조금은 좋아했지만, 역시 제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좋아한 팀은 리버풀 FC 였습니다. 두 클럽의 차이라면 전통의 명가와 (리버풀에 비해서)신흥 명문이라는 것이었겠죠. 저는 왠지 리버풀에 관심이 가더군요. 당시 마이클 오언의 소속팀으로도 유명했고, 그들의 서포터 The Kop, 그리고 그들의 정체성이기도 한 노래, You'll never walk alone 때문이었는지도 모르죠. 리버풀은 축구역사이고, 전통이고, 낭만이며 자부심이기도 한 그런 멋진 클럽 이었기 때문이죠. 사실 당시만해도 리버풀의 경기는 별로 볼것이 없었습니다. 리버풀이 현재의 전력을 구축한것도 사실 몇년 되지 않죠. 따라서 제가 그들의 플레이를 좋아하게된 것도 사실 몇년 되지 않습니다. 그전까지 그냥 리버풀이라는 이미지를 좋아했던 것이겠죠. 올해부터는 따로 노력하지 않아도 리버풀 한국 공식 사이트에서 시즌 전 경기를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뉴스도 볼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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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리버풀의 엠블럼

그래서 오늘 맨체스터 내한 경기를 티비로 보면서 좀 아쉬웠습니다. 리버풀이 왔다면 좋았을텐데하고요. 스페인의 신성 페르난도 토레스도 보고 싶고요. 사실 라이언 긱스를 볼 수있는 생애 마지막 찬스인것 같아서 오늘 경기 표를 신청도 해보고 (맨유 서포터석) 예매를 하려고 노력도 해 보았는데, 다 떨어지고 표도 못구해서 못갔습니다. 억울합니다. (암표는 있었다고 합니다) 긱스가 다음 투어때 (아마 2년후) 현역이라는 보장도 없고, 내가 그전에 잉글랜드 간다는 보장도 없고...

잡설이 너무 길었는데, 그래서 결론은 포항 스틸러스가 최고라는 거지요. 전통의 명가 스틸러스!

보너스로 축구팬이라면 다 아는 라이언 긱스 최고의 골, 아니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골입니다. (프리미어 리그 10년 베스트 골모음에 1위더라구요) 라이언 긱스 전성기 시절 완전 ㄷㄷ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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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가장 어이 없는 사람은 바로 관중 !

어제 아시안컵 한국과 사우디의 경기가 벌어진 자카르타에서 경기 종료를 얼마 안남기고 정전이 되는 바람에 경기가 약 25분 중단되었습니다.

ㅋㅋ, 아마 오래된 포항 스틸러스 서포터라면 제가 무슨말 할지 다 아실듯 합니다.

99년 여름이었지요.
강릉에서 벌어졌던 포항과 당시 일화의 결전, 경기 시작 얼마후 경기장 정전이 되어버리고 복구가 되지 않은채 경기 취소가 되어버린 사건입니다. 관중들이야 사실 환불받고 다음 경기오면 되는 간단한 일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포항에서 5시간 걸려서 버스 대절해서 달려갔던 포항 서포터로서는 억울하기 짝이없는 일이 아닐수 없었죠. 투자한 돈이 얼만데 말이죠. 버스도 우리가 직접 띄운건데...

골때렸던 것은 당시 서포터즈 대표가 리더쉽 제로인 바로 저였다는 거~. ㅎㅎ
아무튼 경기주최자인 일화구단과 상당히 고성이 오가는 정도의 다툼이 있었습니다. 포항 서포터들은 앞으로 일화 경기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교통비를 전액 변상받을 문제는 아니었던것 같기도 한데 하여튼 그때는 화가 많이 났었죠.

제 기억으로 변상받지는 못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가물 가물,

사실 저는 억울할 것이 없었어요. 경기끝나고 어짜피 지금의 와이프와 정동진에 2박 3일로 여행갈 계획이었거든요. 두시간 일찍 가게 되었다는 정도? ^^; (당시는 몰래 연애중이었음)

관중석에 김밥아저씨 파시겠다고 두박스나 들고 오셨는데 시작하자 마자 경기취소되니 버리지도 못하시고 여름이라 가져 가지도 못하시고 그냥 서포터석에 오셔서 너네들 다 먹어라하시며 김밥 기증하시고...지금 생각하니 재미있었습니다.

웃기는것은 그런 해프닝이 아시아에서 가장 큰대회 그것도 예선중 가장 빅경기에서 일어나다니 말이죠. 이런거 보면 우리 축구환경은 월드컵 이후에 정말...ㄷㄷㄷ입니다.

정말 재미있는 아시안컵...
피스컵 볼턴 성남전도 장난 아니더군요. 토요일에 보러갈 예정입니다.

-빅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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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아시안 컵 첫경기 사우디 아라비아 전에서 아쉽게(?) 1-1로 무승부를 기록하였습니다.

사실 이번 경기가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고, 18년간의 무승 기록에다가 첫경기 징크스, 그리고 아시아 빅5간의 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압감 백배의 경기가 아니었나 합니다.

사실 승부자체는 별 억울하지 않습니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우리는 충분히 남은 경기에 2승을 거둘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구요, 벤치에서 놀고있는 멤버들을 감안하면 이번 대표팀이 제 생각에는 굉장히 강한 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베어벡 감독도 나름 자신을 가지고 있지요.

아쉬운것은 오범석의 실수입니다. 이것은 실력에서 나오는 실수라기보다 경험부족에서 나오는 실수이고 그 문제점은 바로 K-리그에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범석 선수는 내가 지지하는 클럽의 간판선수이고 아주 유망하고 머리좋은 한국축구 차세대 스타라고 말씀드릴 수 있지만 어제의 파울이 두고 두고 아쉬운 이유는 그게 바로 오범석의 문제점이기도 했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K-리그에서는 이제껏 통했던 파울이라는 겁니다.

오범석은 K-리그에서도 파울이 많기로 몇손가락에 드는 선수입니다. 게다가 그의 가장 안좋은 버릇이 수비할때 손을 많이 쓴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리그를 보면서도 항상 손을 많이 쓴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A-매치에서는 그러면 안되거든요. 더구나 그것이 굉장히 비중이 큰 경기라면 말이죠. 더구나 어제는 페널티 에이리어 안이었지요.

아마 오범석 선수는 어제 한가지를 배웠겠지요.

저는 사우디 아라비아전 무승 징크스를 못깬것보다 그가 얻은 하나의 경험이 더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표팀에 필요한것은 경험이고, 경험이 쌓인다면 선배들 보다 더 강한 팀이 될것같아 보이거든요.

걱정되는 것은 어제일로 기죽지나 않을까하는 것이죠. 아마 안그럴겁니다. 오범석 선수가 생긴것 답지않게 오기도 있고 투쟁심도 있고 강합니다. 아마 아시안 컵을 마치고 오면 포항에서 더 훌륭한 선수가 되어있을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그나저나 어제 축구를 XPORTS로 보았는데, 김강남 해설위원이 다 좋은데 경기 비중을 감안할때 경험있는 선수가 더 좋을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일리 있는 말씀이 되었구요. 하지만 우리 선수가 더 성장하지 않았습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구요. 축구 하루하고 말것도 아니고, 우리 목표가 사우디도 아니고 말이죠. 또 박성화 전 포항 감독님께서 해설하시는 것을 처음으로 보았는데, 이것참~

박감독님 사실 말씀 잘하시고 축구보면서 좋은지적 많이 해주시는데, 어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료만 읽으시더군요. 감독님 그냥 연습게임할때 새우깡 드시면서 말씀하시듯이 하면 멋지실텐데...특히 어제는 범석이도 그렇고 박감독님이 지도한 선수들에 대해 하실 말씀이 많으셨을 텐데...계속 응원 하겠습니다.

그리고 범석이 기죽으면 안되...까짓거 스틸야드라고 생각하라고!

-빅조크


최근7, 8여년간 가장 기대하며 기다렸던 시즌이 올해입니다. 바로 2007년 시즌.
그런데, 전반기에 지독한 골가뭄으로 6강에도 못미치는 성적으로 마감했지요. 약간의 부상자가 있다는것 외에는 도저히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파리아스 감독의 전술이 전혀 개념이 없다는 말을하는 팬들도 있었습니다. (뭔소린지 --;) 하지만 파리아스의 전술은 나쁘지 않았고, 선수들의 플레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원인모를 지독한 골가뭄이 있었을뿐이죠. 저는 냉정하게도 이것을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말하겠습니다.

고기구와 이광재는 한팀의 에이스공격수로서의 무게감은 전혀 없는 선수들이고, 이것이 자신감 부족으로 이어지면서 부진의 늪으로 빠져들어간 것이라고 간단하게 생각하렵니다. 작년 초반의 이동국효과가 상상이상으로 작년시즌의 포항팀을 강팀으로 만들어 준것이라고 돌이켜 생각할 수 있겠죠.

프론티니가 집에 갔다고 합니다. 올시즌 재계약을 안했다가 급하게 불렀다가 전반기만 마치고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우리클럽도 우리지만 그쪽도 오든지 말든지 신경안쓰는것처럼 보이네요. 프론티니가 이렇게 브라질에서도 존재감이 없는 선순가요?

마우리시오도 집에 갔다고 합니다. 포르투갈의 브라가를 거친 선수라서 기대를 했는데 초반 부상에 회복후에도 그저 그런 모습으로 결국 고향앞으로 가네요.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더도말고 덜도말고 마토나 산토스정도만 되어라 (!!) 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뭐 10년전에 율리안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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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후반기 포항 대반격을 이끌어주실 외국인 특급공격수님을 브라질에서 아니 이스라엘에서 모시고 왔다고 합니다. 브라질에서 일본 J2에 잠깐 활약하시다가, 올해는 이스라엘에서 소속팀을 우승시키고 (시켰는지 묻어갔는지는 확인 애매모호) 왔다고 하는데, 일단 기대해주는게 예의일것 같습니다.

이 선수의 자세한 정보 바로 들어갑니다.

-이름: Cleber Schwenck Tiene
우리나라에는 슈벤크라고 부를 모양입니다.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생년월일: 1979년 2월 8일
동국이랑 동갑이네요. 그런데 동국이가 훨씬 동안입니다. ^^

-출신지: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
그러고보니 호나우두랑 호마리우랑 동향이로군요.

-신체조건: 180 - 76
탄탄해 보입니다.

-젤 좋아하는 선수: 호마리우, 호나우두
그럼 그렇지...

-주요 경력: 출처 wikipedia
1998
1999
1999-2001
2001-2002
2002-2003
2003
2003
2004
2004
2005
2006
2007
2007
Nova Iguaçu
Clube Atlético Juventus
CRB
CFZ
Al-Riyadh
América
Bragantino
Cruzeiro
Botafogo
Vegalta Sendai
Figueirense
Beitar Jerusalem
Pohang Steelers
- (-)
- (-)
- (-)
- (-)
- (-)
- (-)
- (-)
- (-)
- (-)
38 (13)
- (-)
14 (2)

크루제이로에서 14골로 브라질 1부리그 득점랭킹 2위먹었다고 하고요 (요런건 100% 못믿습니다. 그 랭킹 2위란거...) J2 센다이에서 13골 넣었고 올해 이스라엘에서 2골 넣었군요.

데빡이 정도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빅조크

드디어 나왔습니다.

올해는 홈경기가 좀 늦게 시작하기 때문에 (3월 17일, 3라운드) 좀 느긋하게 신청을 했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좌석등급에 따라 차등책정되어서 가격 부담도 훨씬 덜하답니다. 작년에는 12만원 이었던 시즌카드가 올해는 NS석 5만원입니다. Missha 님 것이랑 두개 신청했는네 오늘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조그만 우편 봉투에 담고 또 큰 봉투에 담아서 보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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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경기 일정표까지 프린트해 주었습니다

 유니폼을 올해는 주지 않습니다. 때문에 가격도 낮출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거의 모든 홈경기를 보러갔었던것 같습니다. 원정도 한 6-7경기 갔었던것 같습니다. 올해도 별 달라질 것이 없겠지요. 올한해 아마 포항 스틸러스가 한국 축구사에 한획을 그을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팬들과 함께 한뼘 한뼘 성장한 우리 선수들이라 그 감동이 더 할 것입니다.

유명한 선수 10명 사오는것보다 훌륭한 감독 한분 모셔오는것이 더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게 될 것입니다. 귀네슈감독까지 성공한다면 아마 당분간 모든팀들이 감독에 투자할 듯합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소리인데 말이죠.

-빅조크


오늘 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작년에는 레플리카 포함 12만원 균일 이었던것이 (뒤에 레플리카 뺀 시즌카드를 판매하긴 했죠) 올해는 N/S 석과 W/E 석을 구분하여 각각 8만원 5만원에 나왔군요.

N석이냐 W석이냐 고민되는 순간입니다. 저는 주로 N/W석 사이의 모퉁이에서 보는 편인데, 아무래도 이곳에 철망이 쳐질 모양이라서 제가 주로 앉던 자리가 좀 불편해질 것 같습니다. 그다음으로 자주가는 곳이 W석인데, 이곳은 사람이 조금만 몰리면 좋은 자리 잡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작년시즌 전반기 같은 분위기가 이어져 준다면야 거의 누워서도 볼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

MIssha 님이랑 상의해 본 후에 자리를 골라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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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조크


그전 경기로 수원은 후기우승이 확정되었고, 포항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어서 경기가 맥이 빠지는것 아닌가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포항으로서는 후기리그 홈경기 전승을 이어나가야 하는 입장인데다, 플레이오프 경기도 수원과 원정 단판승부를 하기로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기때문에, 자존심싸움 내지는 약한 모습 보일수 없다는 기싸움에서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수원도 마찬가지였겠죠. 공짜로 태워줬는지 어쩐지는 알 수 없지만, 무지하게 많이 왔더군요. 서포터 생활 10년째 이런 대규모 원정서포터가 스틸야드를 찾기는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안오느니 못했던 수원 서포터즈입니다. 글게 질경기를 왜 왔는지 ^^

이런 저런 기싸움에도 불구하고 포항관중이 자리를 가득메운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바로 포항의 황태자에서 비로소 황제로 자리매김한 이동국의 복귀전이기 때문이었겠지요. 이동국이 경기전 그라운드에 어슬렁 걸어 들어올때부터 경기장이 술렁이며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보지 않고 라인 바깥에서 몸푸는 이동국을 관람(?)하는 진풍경까지 생깁니다.

카메라가 구려서 요렇게밖에 못찍었네요, 양해바랍니다. ^^;

경기야 뭐 올시즌 우리한테 연거푸 깨진 수원전이니 기싸움이니 뭐니 해도 결과는 뻔한것 아니겠습니까. 걍 2-0으로 싸대기 쳐 버렸습니다. 역시 수원은 후반에 경기가 안풀리니 거칠게 나오더군요. 이런 경기에 우리선수들 무지하게 약한데, 올시즌 우승한다는 각오로 정신무장을 다시 한것이 눈에 보입니다.

오늘의 수훈갑은 당연히 김기동 선수였습니다. 활발한 운동량에 두개의 어시스트까지 해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무슨 박지성도 아니고 말이죠. 최고참선수가 이렇게 해주면 정신력 만땅으로 충전될수 밖에 없습니다.

오범석의 멋진골에 열광하는 포항 팬들입니다. 내가 앉은곳은 5년째 지키는 2층 모서리!

경기 후반에 정성룡 선수의 실수로 페널티 에이리어 내에서 프리킥을 줍니다만, 잘 막아내고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2-0으로 수원을 완파했습니다.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이렇게 오랜만에 열광적인 경기를 마치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챔피언 결정전이 2차전이 있는 11월 26일에 아마 포항에서 경기를 하게 될것 같은데요, 그주에 저와 Missha 님의 결혼 5주년 기념일 (11월 24일)이라 해외여행을 한 4-5일 가기로 했는데, 26일 일요일에 축구장에도 가야하고 하니, 그날 아침에 도착하는 상품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여행도 좋지만 14년만의 우승장면을 놓칠수는 없지 않습니까. 며칠 안되는 짧은 일정이라, 저의 홈 그라운드나 마찬가지인 일본으로 가자고 주장했으나, 와이프님의 요구로 행선지는 중국이 될 것 같습니다. 이분께서는 여행을 오래된 유물을 감상하는것으로 규정짓는 분입니다. 하긴 저도 살아생전에 만리장성은 한번 꼭 보아야겠다는 바램이 있긴 합니다.

아마 이번 시즌 꼭 우승할겁니다. 그런 예감이 드네요.
2004년 시즌은 전기리그 우승했지만, 챔피언 결정전 나간다는 것이 머쓱할 정도의 분위기 였는데, 지금은 선수, 감독, 스탭, 팬, 클럽 모두 우승외에는 생각이 없을 정도로 의지도 강하고, 분위기도 무르익었습니다.

일본은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여 토쿄 세계 클럽 선수권 보러 가야겠네요.

설레발이 아니길 간절히 바랍니다.


올시즌 포항의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점이 바로 승부처에서 한발 양보한다는 것입니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아쉽지만 여전히 활활 타오르는 우승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기로 하고요.

그런데 대전에 가지도 못했지만, 팔공산에서 닭백숙 먹고 내려오다 차가 막혀서 텔레비젼 중계마저 놓쳐버린 것이 내심 미안합니다.

다음경기는 경남, 대구, 수원, 울산인데 길이 험난합니다.

경남경기에서는 무조건 3점 챙기고,
대구와의 난타전에서 반드시 이기고, (대구는 포항만 만나면 미쳐요, 변두리라 이거지 ^^)
후기 우승과 통합 승점 대결을 팽팽하게 펼치고 있는 수원과는 무조건 이겨야 하고, (K-리그를 대표하는 신/구 명문대결)
마지막 경기는 원수 울산과의 경기는 무조건 이겨주어야 합니다. 아픈기억 생기게끔 말이죠.
하지만 아시안 챔피언스리그 결승탈락한 울산이 남은경기에 올일할 가능성이 있죠. 물론 우리랑 붙기전에 완전탈락할 가능성이 있지만..울산은 언제든 이겨야하는 상대임에는 분명합니다.

토요일에 경기도 보고, 처가근처에서 물고기도 좀 잡고...

두경기만 지나면 동국이 옵니다.

-빅조크


전기리그때 뽀뽀에게 두골먹고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마침 제가 그때 부산 아시아드까지 구경갔었기 때문에 더 허무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죠.
그때 포터필드 감독때부터 이어온 연속 무승기록을 이어가던 부산이었는데, 김판곤 감독대행으로 바뀌고 나서 우리 포항과의 경기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여 지금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이지요.

이후에 컵대회에서도 뽀뽀에게 결승골을 먹고 승리를 빼았겼습니다.
우리가 올시즌 네번인가 졌는데 그중 두번을 부산에게, 그것도 뽀뽀의 원맨쇼에 당했다고 봐야죠.

이번경기도 경기 시작후 전반에 뽀뽀에게 선제 프리킥골을 먹었습니다. 경기장에 있는 누구나가 '악몽'이 재현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을것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하지만 뭔가 2% 부족하던 포항이 후기리그 중반이후 확실하게 변했습니다. 좀더 강한 마무리를 갖추었다고 할까요. 자신감이 더 강해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전반에 바로 황진성의 그림같은 두골로 사뿐하게 역전시켜 버리고, 후반에는 프론티니의 두골로 확실하게 복수를 해 주었습니다. 이정도면 부산은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도 한풀 꺾인데다 올라오더라도 우리가 확실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싸울수 있겠죠. 성남과의 후기 맞대결도 이기고 분위기 좋습니다. 마지막 수원과의 맞대결을 확실히 이기고 후기우승한다면 올시즌의 왕좌는 포항에게 쉽게 갈듯한 분위기입니다. 갈길이 약간 남았지만요.

이번경기는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경기장을 방문해주신 '민간인 족쟁이'님 가족을 만나게 되어서 더 뜻깊은 경기였네요. 추석전이라 그런지 시골장터분위기 물씬나게 여러 많은 분들을 오랜만에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매번 경기장에서 멀리서 보지만 오랜만에 존경하는 박태하 코치님 그리고 사모님과 인사를 나누고, 포항 스틸러스 서포터즈의 초창기를 이끄신 분들중 한분인 이 모 전 서포터 회장님, 그리고 7, 8년전 박태하 선수 팬이라며 열심히 활동하시던 고삐리 서포터 두분이 어느새 성숙한 숙녀가 되어 나타나시질 않나, (문 모님, 김 모님)

모두 모두 반가왔습니다.

두경기 연속으로 티비로 보게되었습니다.

인천이 워낙에 멀어서 갈 수 없었고, 집앞인 가까운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구 FC 와 FC 서울의 경기나 보러 가려고 했지만, 오후 4시부터 오사카조홀에서 벌어진 K-1 월드 그랑프리 개막전을 보느라 오늘 하루는 축구 포기하고 K-1 경기 시청후 밤 10시에 녹화중계로 포항경기를 보았습니다.

정말로 아쉬운 경기입니다.
포항은 인천같은 팀에게 정말 약한 모습을 늘 보입니다. 뭔가 화려한 것은 없어도 끈끈하고 투쟁심있는 팀을 만나면 쥐약이죠. 인천과 대구 두 시민구단이 포항에게 강한것을 보면 확실히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번은 다를것이라 생각했는데요, 그 이유는 역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우리 선수들이기 때문이죠. 매번 하는 말이지만 요즘 우리팀 팀플레이가 장난이 아닙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나 볼 수 있는 간결한 볼터치로 숏패스를 주고 받으며 순식간에 상대 골문전까지 가는 일이 허다할 정도입니다. 박원재, 황진성, 황지수, 오범석같은 젊은 미드필더들의 호흡과 기량성장이 대단합니다.

이번 경기는 특이하게도 외국인 선수를 선발명단에서 전원 제외하였더군요. 프론티니 선수는 경고누적으로 제외되었고, 그동안 팀의 중심역할을 했던 따바레즈와 공격의 첨병 엔리끼의 선발제외는 의외입니다. 따바레즈는 후반 동점상황에서 분위기 전환용으로 출전했는데 엔리끼는 결국 출장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이유가 있는지 없는지 확실진 않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즐거운 현상입니다.

더이상 따바레즈가 팀플레이의 중심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될 수 있겠고, 고기구의 역할에 무게를 실어준듯 보입니다. 두선수의 기량은 출중하지만 둘이서만 주고받으려는 플레이도 많죠. 아마 파리아스 감독이 나머지 젊은 한국선수들의 팀플레이와 기량을 신뢰하게 된 듯이 보입니다.

전반전은 그야말로 멋진 플레이로 인천을 압도하였습니다. 전반 종반에 좀 밀리기도 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전반에는 멋진 팀플레이로 정말 깔끔한 플레이로 인천을 압도했죠. 눈이 즐거울 정도로 말이죠. 특히 첫골은 이제껏 제가 본 올시즌 최고의 작품입니다. 멋진 패스를 받은 황지수의 믿을수 없는 월드컵 수준의 크로스를 고기구의 확실한 마무리로 이어졌지요. 고기구에게 이제는 이동국의 면모까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저번 성남전의 발리슛에 이어 이동국의 플레이에 전혀 뒤지지 않는 문전앞 마무리를 보여주네요.

문제는 바로 후반입니다.
인천은 실력으로 힘들다는것을 느끼는듯 선수들이 짜증을 내기 시작하면서 경기를 거칠게 몰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지켜본 느낌으로는 우리 포항 선수들이 전투태세에 무지하게 약하거든요. 인천은 늘 하던대로 거친 경기를 유도하여 우리팀의 패이스를 흐트러뜨리고 결국 자책골을 유도해내고 동점골을 챙겨버리더군요.

K-리그라는 특성상 우리가 우승팀이 되려면 이런 전투축구를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K-리그는 플레이오프에 들어가면 거의 전투태세에 돌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전 보다는 훨씬 덜하지만 아직도 그렇습니다.

수원 삼성이 창단한 원년이던가요.
수원은 훌륭한 성적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지만 울산의 전투축구에 힘못쓰고 우승컵을 내주었습니다. 경험이 적어 그런것인데요. 그런 순둥이 팀 수원도 지금은 오히려 더한 팀이 되었죠. 하지만 포항은 아직도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95년 성남과 (일화) 3차전까지 가는 난타전을 벌였지만, 당시 라데라는 싸움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좀더 지독하고 좀 더 배짱좋은 일화에 우승컵을 빼았겼죠.

다행인 점은 자책골의 주인공이 조성환이라는 것입니다.
조성환은 우리팀에서 가장 승부욕과 투쟁심이 강한 선수인데, 이선수는 여기에 기죽지 않고 오히려 다음 인천전을 더 벼르고 별러서 되갚아줄 선수거든요.

저는 후기리그와 이번 플레이오프전을 낙관적으로 봅니다.
우리 포항이 현재 K-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국의 복귀야말로 화룡점정이 되겠죠. 게다가 엔리키와 따바레즈도 선발이든 교체든 제몫을 확실히 할 선수이고, 거기다 최태욱이라는 멀티 플레이어에다 현재 슈퍼 서브급인 선수도 있고,

수원과의 맞대결이 후기 우승의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올시즌 경기중 가장 재미있었던 경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경기를 티비로 볼 수 밖에 없었던 것이 두고 두고 아쉽네요. 경기 오래전부터 부동의 1위 성남과 우리 포항의 경기라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다, 성남과의 승점차가 9점이라서 이기면 후기리그 하기에 따라 난공불락이라고 여겨졌던 통합순위 역전도 노려볼수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경기라 정말로 정말로 기대가 컸습니다.

경기하는 토요일 오후는 대구에서 가수 이승철의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와이프님께서 처형과 함께 이승철 오뻐 콘서트 가신다고 하는수없이 축구장에 저 혼자 가게 되었습니다. 올시즌 들어 혼자가는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와이프도 콘서트 보러가고 나도 슬슬 포항으로 출발하려는 찰나, 전화벨이 울리고 와이프님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콘서트표를 집에 두고 왔다고...^^]

일단 늦진 않겠지 하면서 차를 몰아 인터불고 호텔로 차들과 인파를 뚫고 가까스로 표를 전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놈의 차가 호텔앞에 그냥 콱 막혀서 1시간 가까이 씨름하느라 축구보러는 결국 못갔습니다. TT

집에와서 밤에 녹화경기를 보니 더 억울하더군요. 시즌 최고의 경기를 티비로 보다니...

부부는 일심 동체라고 같이 가라고 그렇게 된 모양입니다. ^^

경기를 보면서 거듭 느끼는 것이지만 승부를 떠나 포항의 힘이 느껴집니다.
90년대 말부터 늙은 팀이 되었던 우리클럽이 K-리그에서 가장 젊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젊은 선수들이 파리아스 감독이후 눈에 띄게 모두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죠.

물론 가능성 있는 신인들이었지만, 파리아스 감독이 온후의 이정호 (어제는 안나왔지만) 박원재, 황진성, 오범석, 황재원, 고기구 그리고 최근의 신광훈 등등까지...

포항의 미래는 너무나 밝다고 말하고 싶네요.

아직 선수층이 얇은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 선수들이 몇년안에 더 성장하여 우승컵을 거머쥐는 그날 얼마나 감격스러울지요. 물론 올해 우승할 가능성도 충분이 있지요.

어느 2류 클럽들처럼 돈으로 모은 올스타들이 아니라, 그야말로 포항에서 키운 선수들, 파리아스의 아이들이 우승컵을 쥐는 그날을 꼭 보고 싶습니다.

매번 하는 말이지만 파리아스 만셉니다.


우선 경기장에 들어서면서 부터 가슴이 좀 쓰라립니다.

반가운 두분, 허정무 감독님과 황선홍 코치가 상대팀으로 나옵니다.
허정무 감독님은 이회택감독의 뒤를 이어 90년대 중반까지의 포항의 황금기의 마지막을 이끌었던 감독님이십니다. 비록 95년의 챔피언 결정전 패배로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이 허정무 감독님을 기억하는 이유는 바로 라데, 황선홍, 홍명보, 박태하등 90년대의 전설들과 함께 하신 감독님이기 때문입니다. 독립법인으로서의 포항 스틸러스의 초대 감독이시기도 하고요. 선수생활은 울산 현대에서 하셨지만 역시 정서적으로 포항맨에 가까우신 분이라고 봅니다. 한국 최초로 선수, 트레이너, 코치로 월드컵에 참가도 하셨죠. 엘리트 수업받은 지도자이시기고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해설하시는 허정무감독님을 젤 좋아합니다.

허정무 감독님께서 포항감독으로서나 대표팀 감독으로서나 가장 총애했던 후배이자 제자가 바로 황선홍 코치입니다. 대한민국 지도자치고 안그러셨던 분이 없긴 합니다만, 전남에까지 선수로, 코치로 끝까지 데리고 가시는것을 보면 그 애정이 어느정도인지 짐작갑니다. 왜 하필 이분들이 전남이냐하면 가슴이 아픕니다만, 축구팬으로서 받아들여야할 고통이 아닌가 합니다.

허정무, 황선홍 - 파리아스, 박태하

한국을 대표하는 허정무 감독과 브라질 올해의 감독출신의 파리아스,
그리고 양팀의 코치들은 90년대 동시대의 포항 스틸러스 레전드로 일컬어지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입니다. 서로를 자신만큼이나 잘 알겠죠.

일단 이정도 놓고 보면 경기가 뭐 잔치판입니다.

전남은 사실 저에게 형제팀이라기보다 니가 죽어야 내가 사는 팀입니다. 결정적인 길목에서 고추가루 뿌린것이 한두번도 아니고, 같은 스폰서라고 좋을것도 없습니다. 어영부영 빼앗긴 인재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선 이회택감독 한마디에 냅다옮긴 수제자 최문식선수가 생각나네요. 황선홍 선수도 그렇고요. 공교롭게 전남이 생기면서부터 포항이 재정적으로 약간 쪼달리는 팀이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그야말로 지금의 수원같은 부자팀으로 소문났었는데 말이죠.

전반전에 황재원(으로 기억합니다만..)의 어이없는 실수로 산드로C에게 한골 주었는데, 저는 별로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전남이 원래 뒷심이 무지 약하거든요.

결국 박원재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전내내 우리 패이스로 끌고가다 황진성의 그림같은 프리킥이 작렬하여 기분좋은 역전승으로 후기리그 4위까지 치고 올라갔고, 통합승점에서도 3점차로 2위를 유지하고 선수 성남과는 9점차로 약간 좁아졌습니다. 우리도 지난시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막판 대 추격전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경기를 볼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사실 우리팀이 냉정하게 얘기해서 우승 전력은 아니지요.

그런데 밀려날듯 밀려날듯 하면서도 선두권에서 절대 밀려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성남같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아니고, 뭔가 2% 부족하기도 한것 같고 그렇습니다.

우선 희망적인 사실이 젊은 팀이라는 것이고요 (감독까지도). 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의 박원재의 성장은 대단합니다. 포항의 박지성이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전기리그 후반부터 박원재의 움직임이 폭넓어지고 스피드가 굉장해 졌습니다.

K-리그를 대표할만할 수준의 중앙미드필더 한명만 있으면 우승전력 완성될듯 합니다. 김기동이 아직 훌륭한 기량을 가지고 있지만 예전 부천있을때 수준은 아니죠. 김기동을 넘어설 한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멀티 오범석을 여기에 한번 키워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오범석 은근히 김남일같은 터프함 있습니다.

정말 몇번이나 얘기하는 것이지만, 작년 올해 만큼 포항경기가 재미있었던 적은 95년 98년 시즌이후 첨인것 같습니다.

파리아스 만세.

-빅조크


우선 베어벡 감독이 선수보는 눈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사실 대부분의 축구팬들은 조성환을 무명이라고 여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조성환은 대신고를 졸업할 무렵부터 한국축구의 차세대 기대주로 각광받았고, 프로에서도 물론이고 각급대표팀에서도 뚜렷한 활약을 보인 스타 선수이다.

하지만 부상과 슬럼프로 인해 소속팀인 수원삼성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주전을 빼앗기고 절치부심하다 포항스틸러스로 이적하기에 이른 선수이다. 조성환 선수가 포항으로 이적하던때 나는 쾌재를 불렀는데, 조성환이야말로 포항이 다른클럽보다 약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파이팅'이 넘쳐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수원에서의 슬럼프를 스스로의 한계로 인정하지 않는 강한 독기를 가지고 있는 선수였고, 무시무시한 눈빛은 누가보아도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지않은 친정팀 수원에게 복수하리라는 의지임을 알아차릴수 있었다.

부상에서 회복후 K-리그 복귀전이 공교롭게 수원삼성과의 경기였고, 조성환은 안타깝게도 전반전에 또다시 부상을 입어 치료받아야 할 처지가 되고 만다. 이때 자신의 부상보다 친정팀 수원에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게 된 자신에게 얼마나 화가 났던지 제분에 못이겨 주먹으로 마구 피치를 두드리는 모습이 TV중계에 고스란히 나오기도 했었다. 이때 나는 직감적으로 '이 선수는 반드시 제대로 해낼 근성을 가진 선수'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고, 이번 베어벡호의 대표팀 선발이 지난 예비명단에 이어 본격적인 그의 도약이 될 것이라는 것에 추호의 의심이 없다.

포항 팬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다.

사커월드를 비롯한 여러 축구 커뮤티니의 소위 유명필진이라는 사람들에 의해 근거없이 유포된 낭설이기도 한데, 그것은 바로 포항의 구단운영이 너무나도 형편없다는 것, 그리고 그 예로 이 조성환 트레이드건을 든다는 것이다. 조성환의 트레이드에 있어서 포항은 너무도 손해를 보았으며 이따마르 건과 맞물려 소위 돈은 돈대로 쓰고 남는것은 하나도 없다는 이야기인데, 그 근거없는 이야기를 다시 말하는 것은 손가락 아프고, 내가 개인적으로 조사한 (?) 조성환 트레이드건의 진실은 이렇다.

알다시피 이따마르가 포항에서 이동국 및 여러선수와 호흡이 맞지않아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마침 수원에서 이따마르를 강하게 원했고, 그 결과 포항은 이따마르를 원래 전남으로부터 영입할때 들인 금액을 거의 그대로 받은데다 당시 수원으로서는 골치거리였던 조성환까지 덤으로 받게 되었다. 조성환을 덤이라고 하면 좀 그렇지만 결국 포항은 이따마르<===>현금 + 조성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고 그 현금이 이따마르를 영입할때의 이적료에 거의 육박했다고 하니, 지금 시점에서 노래를 불러야 할 클럽은 우리 포항이고, 땅을 쳐야할 클럽은 수원임이 확실해 졌다.

장담컨데 조성환은 이번 대표팀 승선이 끝이 아닐것이다. 그는 같은 포항의 대표선수인 오범석같은 성장중인 선수라기 보다 뚜렷한 컬러와 기량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현재 포항에서 2010년 월드컵에 출전할 가장 유력한 선수는 조성환, 이정호라고 본다.

그러므로 이번 이란전이 모처럼만에 기대되는 대표팀 경기이다. 물론 그전에 내일부터 이기고,ㅎㅎ

-빅조크


오늘이 포항 시민 화합의 날이라며 많은 이벤트를 준비했었습니다.
먼저 경기장 입구부터 사장님과 지역 정치인들로 보이는 몇분들이 어울리지 않는 머플러를 목에 걸치고 인사를 하고 있었고, 잘 알다시피 초등생 무료, 시즌권 소지자는 에스코트 3인까지 가능, 그리고 일반티켓도 50% 할인했다고 합니다. 저는 와이프님과 친척 조카아이 데리고 시즌권 하나로 입장게이트 통과...

공들인 만큼 사람들은 많이 왔었습니다. 장내 아나운서는 자꾸 2만넘는다고 하는데, 포항에 2만명 차면 훨씬 더 복잡하죠. 저의 오랜 경험으로 판단컨데 대략 1만 5천여관중이 오신거 같더군요. 아무래도 초등생들이 무료기때문에 어린이 관중이 많았고, 왠지 시내 호프집이나 극장에 있어야 할것 같은 젊은 친구들도 친구들끼리 혹은 쌍쌍으로 많이 왔더군요.

전기리그때도 했던것 같은데, 경기시작하기전 유스팀 (18세, 15세, 12세) 선수단과 어린이 축구교실 (보급반) 선수들이 우루루 입장하여 경기장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무슨 올림픽 입장식 처럼 말이죠. 보급반까지 하니 인원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와이프님 말로는 아마 저아이들 부모님까지 다 오셨을 테니 여기 관중 3분의 1이 결국 팀과 직간접적으로 얽혀있을것이라고 하더군요. ^^

하프타임때는 밸리댄스 공연을 하였는데, 전반전 하는 내내 이 밸리댄스 공연 참가자들이 경기장 본부석 젤 위층 (유리창으로 된 방) 에서 옷갈아입는 것이 보이더군요. 아, 뭐 이상한 그림은 아니고 그냥 준비하는 거요..^^

경기는 일진일퇴 공방끝에 포항이 2-1로 이겼습니다.
따바레즈의 프리킥때 핸들링 파울로 인한 페널티킥으로 한방, 이후 고기구의 헤딩으로 한방, 여유있게 앞서나가나 했는데, 결국 정경호의 프리킥에 한방 먹고 손에 땀을 쥐다 이겼습니다.

먼저 상무의 조직력이 좋아졌고, 정경호가 들어온 이후 눈에띄게 플레이가 살아나더군요. 포항은 만원관중이 무색하게 약간은 무기력한 경기를 했는데, 운도 좀 따라주었고 파리아스 감독이 후기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안정적인 경기운용을 하겠다고 한만큼 역시 후반 리드상황에서 고기구를 빼고 오승범을 투입, 승리를 굳혔습니다.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장내아나운서 배동성입니다.
이분은 이름이 꽤 알려진 코미디언이지요. 오늘 돈 좀 쓴 만큼 장내아나운서도 연예인으로 불러왔나 싶었습니다. 경기전부터 이러쿵 저러쿵 하는것은 좋다 이거지요. 그동안 포항 스틸야드의 장내 아나운서를 봤던 여성분과도 호흡을 맞추며 뭐라뭐라 많이 떠들더군요.

근데 다 좋은데 경기시작후에 자기가 축구 중계방송은 왜 하나 이겁니다. ㅎㅎ
저는 대구 월드컵 경기장 근처 살아서 대구경기도 자주 가는 편인데, 방우정씨의 유머중계도 참 좋아합니다. 이분의 유머중계는 라디오 중계기때문에 라디오로만 들을수 있죠. 한블럭 정도가 '유머중계 청취구역'이라고 해서 스피커로 들을수 있습니다. 듣기싫으면 거기만 안가면 되죠.

경기 사작했는데도 한동안을 분위기 띄운답시고 혼자 중계를 하더니, 반응이 신통찮은지 아니면 누가 주의를 주었는지 하지 않더군요. 이때부터 저는 축구에 좀 집중이 되었습니다.

관중이 많이 오는 것도 좋지만 저는 아무래도 좀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이더군요.
사람들이 별반 축구에 관심없어 보이는데다, 대다수가 공짜관객이니 관중동원에 성공한것이라고 말할수도 없겠고요. 더구나 경기 후반 2-1, 언제 경기가 뒤집어 질지 모르는 박진감 넘치는 상황에서 줄서서 집에 가는 사람들은 뭐랍니까. 저야 사람들이 미리 많이 나가면 나갈때 차가 덜막히니 나쁘지 않지만 보기에는 좀 그렇더라구요. 선수들도 힘빠질테고,

오랜만에 경기장에 가서 속은 시원하게 보았는데, 영 찝찝한 것이, 앞으로도 남은시즌은 공짜 마케팅으로 간다는 것이고요. 경기후에 배동성씨께서 '저는 그럼 다음경기때 뵙겠습니다'하는 말도 영 찝찝하고요. (전속인가? ^^)

공짜마케팅은 두가지를 노린것이겠지요.
일단 남들보기에 올시즌 포항은 관중동원에 실패했다는 말은 안들을려는 것이겠고요, 또 하나는 후기리그에는 관중 한명이라도 더 모아서 포항우승에 기여하겠다는 뜻이겠지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김현식 사장님께서 일관성있게, 그리고 뚝심있게 밀고나가신 관중수 거품없애기, 정가내고 축구보기 같은 참신한 노력이 현실에 한풀 고개를 숙인것 같아 아쉽습니다.

다음 경기는 9월 9일 토요일 전남전, 전 포항감독 허정무 감독, 그리고 전 포항 선수 황선홍 코치...

-빅조크

2006년 독일 월드컵이 드디어 개막하였습니다

사실 저같은 리그팬들에게는 월드컵이라는 것이 참 거시기하게 느껴지기 마련이지요. 많은 리그팬들이 K-리그 갉아먹고 비참하게 만드는 월드컵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역시 2002년 한국-일본 월드컵 당시에 그런 시니컬한 기분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이후 이번 월드컵은 분위기가 가히 슈퍼 거시기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월드컵은 지상 최대의 축구  이벤트이고 리그팬도 축구팬인 만큼 월드컵에 열광하게 되는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일단 즐겨라 !" 이말이 정답인것 같습니다.

월드컵은 4년에 한번, 축구에 있어서는 큰 의미를 가지지 않습니까.
우선 공인구가 바뀌고, (보통 이 공인구의 성격을 따라가죠. 이후에는) 그리고 축구의 전술 유행이 바뀝니다. 요즘은 이 경향이 좀 약해졌지만요.
그리고 중요한 것이 세계 축구 별들의 지도가 바뀐다는 점이죠. 전성기에 올라있는 스타가 월드컵을 기점으로 내리막을 달리기도 하고, 떠오르는 스타가 월드컵을 기회로 전성기에 올라서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가 월드스타로 떠오르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월드컵이 끝나면 새로 바뀐 지도를 따라서 빅리그를 비롯한 각 리그, 각 클럽에서 스쿼드 정비를 새로하지요.

4년전 저는 파리생제르망의 호나우딩요의 시대가 곧 올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떠오르는 스타 호나우딩요는 월드컵 우승을 계기로 세계정상의 스타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축구팬의 영원한 로망이 될 수 밖에 없는 월드컵은 역시 무시할래야, 생깔래야 도저히 그럴수 없는 축구쇼입니다.

이번 월드컵 저의 관심을 끄는 팀은 역시 호주, 잉글랜드, 네덜란드 입니다.
친구들에게 이번 우승후보로 잉글랜드를 꼽기도 했습니다. 워낙 자국리그가 빅리그라 실력이 약간 과장된 측면도 없잖아 있고, 후보명단이 좀 약한데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상대적으로 약한 (제라드와 람파드의 딜레마..) 약점이 있지만, 모든 선수들이 거의 전성기인데다, 우승에 대한 열망, 홈이나 다름없는 광적인 잉글랜드 서포터의 응원이 강점이겠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리버풀의 제라드의 팬이라서 이번에 리버풀 소속의 두선수, 제라드와 크라우치의 활약을 기대중입니다.

호주역시 기대가는 팀이죠.
우리에게는 대부와 같은 존재인 축구계 미다스의 손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는 팀이니 당연 관심을 안가질수 없습니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의 간접 대결이 관심을 끌고, 최강 브라질에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도 관심거리입니다. 개인적으로 16강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승부처는 역시 크로아티아 전인데요. 호주 멤버들도 만만찮습니다. 그리고 호주역시 첫 출전이지만 의욕이 아주 높은 팀이니까요. 현실적인 목표는 1승 1무 1패, 최종목표는 16강이겠지요. 그이후는 '걍 즐려라' 가 되겠네요.

그리고 한국입니다.
16강 진출 기대는 하고 있지만, 개막후 이틀이 지난 현재까지 경기를 보니, 어휴.
우리보다 못한팀이 없는거 같네요.
하지만 어쨋든 건투를 빌고요. 체면치레는 해야겠죠.

2006년 독일 월드컵이 시작되었습니다.
한달간 정신없이 지나가겠네요.

제목이 좀 자극적이긴 하지만 다르게 말할 방법이 없습니다.

지난달 국민의 89% 가 16강 진출을 낙관했는데, (한국 갤럽조사) 가나전 이후 국민의 79.78%가 16강 진출에 회의적이라고 합니다.

이정도면 냄비라고 하기에도 좀 심한 수준인데, 과연 이성이라고는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마 토고전에 이기면 이제는 16강 진출은 100%에 8강 내지는 4강 진출도 절반이상이 낙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친선경기 하나에도, 축구에 울고 축구에 웃는 우리 국민인데 바로 집앞 축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도 좀 관심가져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오늘 저녁 벌어지는 대구-포항의 경기를 와이프와 보러 가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TV에서 대구-포항 경기를 중계하고 있을때,

와이프한테 욕 허벌나게 먹었습니다.

분명히 저녁경기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져...ㅎㅎ 내가 헛것을 본건지...

엎어지면 코닿는 대구 월드컵 경기장 (우리집 베란다에서 보입니다. T.T) 에서 열리는 경기를 TV로, 그것도 한참을 놓치고 보는 기분이란...

그래도 이겨서 좋습니다. 루키 신광훈의 인상적인 골이었습니다. 다른것은 없어도 문전에서의 움직임이 좋은 선수같더군요.

이로써 전기리그를 2위로 마치고, 컵대회 절반이 지난현재 초반의 부진을 연승으로 만회하고 상위권으로 도약한 다음 월드컵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신인 선수들, 그리고 2군 선수들 경험도 잘 쌓고 있고, 테스트도 나름 하고 계실테고, 아무튼 파리아스 감독께 박수 보내고 싶습니다.

한물간 명문이라 조롱받던 우리 클럽을 일약 우승권으로 만든데다, 경기 재미있기로는 리그 최고이니 정말로 명장이 아닐수 없습니다. 아마 선수와 팬들이 감독을 무한히 신뢰할때 팀이 가장 강해진다는 불변의 진리로 인해 우리 포항 스틸러스가 올해내지는 내년에는 확실하게 우승하지 않을까 합니다. 파라아스 감독의 욕심은 내심 아시아 챔피언입니다.

이제 선수들도 월드컵 삼매경에 빠지겠죠.

사진은 파리아스 감독이 브라질 청소녀대표를 지도하던 시절 호나우디뉴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요즈음은 갑자기 호나우지뉴라고 하더군요. 국립국어원에서 이름을 최대한 현지어에 가깝게 바꾸어 통일했다나 어쨋데나 해서 말이져.


Football Weekly

Fever Pitch 2006/06/06 21:10

                                               <풋볼 위클리 창간 준비호>

지난주 미디어 2.0 에서 스포츠 2.0 이라는 꽤 괜찮은 스포츠 잡지가 창간한데 이어, 이번주에는 '풋볼 위클리'라는 축구 (격)간지가 창간되었습니다.

스포츠 2.0 이번호도 살겸, 베스트 일레븐 6월호도 살겸해서 서점에 들렀다가 발견했습니다. 시판 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창간 준비호가 이미 나왔었고 이번주에 창간호가 나왔습니다.

먼저 마음에 드는 부분은 '사커 위클리'가 아니라 '풋볼 위클리'라는 제목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축구 잡지나 웹진, 커뮤니티 사이트는 대부분이 '사커'라는 미국식 명칭을 사용합니다. (사커월드, 사커라인, 토탈사커, 사커저널, 일본의 사커매거진, 사커 다이제스트, 등등) 사실 어울리지 않죠. 사커라는 말은 축구 종가인 유럽은 물론 남미등 어디에도 사용하지 않는 단어이고, 오직 미국과 일부 아시아국가에서 사용하는 단어니까요. 아무래도 풋볼 이라는 제목이 더 축구스럽고 좋습니다. (풋볼 리퍼블릭 플라마 뭐 이정도) 이건 옳고 그르고의 문제는 아니고, 그냥 느낌 문제라고 봅니다.

'훌리건스'라는 영화를 보면 미국에서 온 친구가 '풋볼'을 '사커'라고 하자, 우리의 주인공이 '쏘카-!' 라며 가볍게 조롱하는 장면도 나오지 않습니까? ^^

하지만 여기까지,
좋은 점수를 주는 것은 잡지 제목뿐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내용은 사실 좀 실망스럽습니다.
1,000원이라는 싼 가격에 격주간지이긴 하지만, 다듬어지지 않은 아마추어 냄새가 너무 많이 나고, 내용면에서도 아직 눈이 이미 높아진 축구팬들을 상대하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입니다. 과거 있었던 '사커 매니아'라는 잡지가 생각나더군요.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잡지를 만들어오고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스포츠 2.0 에 비교하기는 뭐 합니다.

하지만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은 역시 이 척박한 환경에서도 열정으로 축구 주간지를 만들어 냈다는 그들의 노력입니다. 내용을 떠나 무조건 격려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창간호가 나왔을 뿐이니 기사나 사진, 편집 모두 점점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아직 기자나 필진들도 모집중인듯 하니 좋은 필진, 훌륭한 기자들 많이 확보하여 좋은 잡지 만들어 주기를 바랍니다.

월드컵 기간까지는 주간으로 나오고, 이후에는 원래대로 격주간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일단은 잡지 사서 구석 구석 읽어주는 것이 힘이 되겠죠. 저는 잡지가 많이 나와야 축구문화가 발전한다고 믿습니다. 이 시장이 커져야 K-리그 시장도 생기는 것이겠죠.

Football weekly 온라인 웹사이트


아드보카트는 히딩크 감독보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그동안 비교적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해왔고, 비교적 쉬운 상대와 평가전을 치러왔다.

쿠엘류와 본프레레 감독 시절의 연이은 패배로 인해 지는것에 익숙한 한국팀을 위해서도 그것은 적절한 선택이라고 보여졌다. 아드보카트 감독 자신이 말하는 것처럼 우리는 이기는 연습이 필요했고, 선수들에게는 자신감이 필요했다. 아마 한국에서 신임감독이 상대가 아무리 강팀이라도 연이은 패배를 당하면 감독직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한파 코치진들의 조언도 있었을 것이고, 전임감독에 대했던 것과 다른 여론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도 그것은 결과적으로 적절한 선택이었다.

아드보카트호가 출범한 이래 물론 게임에 진적은 있지만 그의 지도력 자체가 의심받은 적은 없다. 모든 기준이 2002년과 히딩크로 바뀌어버린 우리팬에게 아드보카트라는 감독은 히딩크는 아니지만 히딩크가 라이벌로 인정하는 명장인데다, 한번하기도 힘들다는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두번이나 지냈고, 거기에다 20세기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된 리누스 미헬스 감독의 직계 후계자중 한명이라는 점도 팬들과 언론들이 입다물게 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

올초 중동과 미국을 돌며 가졌었던 해외 전지훈련에서 승승장구하며 국민들과 언론들, 무엇보다 선수들 자신이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했고, 모든팬들은 2002년의 환상적인 기억을 떠올리며 최근 몇년간의 부진을 마음속에 떨쳐버리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후퇴하던 한국축구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지만, 그 이후 대표팀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이상열기였다. 방송에서는 연일 2002년의 승리모습이 되풀이되고, 약팀들과 가진 평가전에서의 승승장구로 인해 국민모두가 16강은 기본이요, 8강이 적당하고, 내심 다시한번 4강을 바라는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팬들은 모두 자국팀의 선전을 바라지만 요즈음의 이런 자신감이 위험해 보이는 이유는 이것이 기대감의 수준을 넘어 구체적인 확신에 이르는 지경의 그것이라는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 가졌던 평가전에서 승리하며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가운데 유럽행의 장도에 오른 대표팀. 도대체 언제부터 노르웨이가 축구 약체국이 되어버렸는지 모르겠지만, 약체(?) 노르웨이에 고작 0-0으로 비긴데다, 월드컵 처녀출전인 아프리카의 변두리팀(ㅎㅎ) 가나에게 1-3으로 참패를 당하며 분위기는 급격하게 싸늘해지고 만다.

노르웨이야 주전이 대거 빠진 경기여서라고 자위할 수 있지만, 감독, 언론, 국민 모두가 입을 모아 월드컵과 다름없는 멤버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확실히 한국팀의 강함을 증명하고 하늘을 찌르는 기세로 독일로 향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가나전의 졸전은 아직 모두에게 수습이 안되는 상황이다. 다른나라보다 한달먼저 (?) 월드컵을 시작한 우리나라의 분위기는 단 한경기, 그것도 본경기는 이미 시작하기도 전에 싸늘히 식어버렸다.

이런 현상이 생기는 이유가 바로 많은 사람들이 2002년과 비교하기 때문이다. 기억하다시피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나라는 강력한 우승후보들이었던 잉글랜드와 1-1 무승부, 프랑스에 2-3 아쉬운 역전패라는, 평가전이긴 하지만 사상 유례없는 2연전을 펼치지 않았던가. 그 자신감은 곧바로 월드컵 본선으로 이어져 폴란드와 포르투갈을 무찌르고 우리는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그것은 2002년의 일이다.
당시의 우리나라는 유럽의 축구열강을 한번도 제대로 이겨보지 못했고, 히딩크호의 잇다른 참패로 인해 여론의 부정적인 인식들을 거두어줄 한방이 필요한 시점, 즉 승리가 절실했던 시점이었다. 많은 선수들이 이 두경기로 인해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거두고 자신감 넘치게 월드컵을 준비했다고 한다.

2006년은 그때와는 좀 다르다.
이미 한달전부터 우리나라의 모든 언론과 팬들은 16강을 낙관하고 있다. 단순하고 막연한 자신감이 아니라 언젠가부터 우리수준을 과신하다 못해, 스스로를 축구열강의 대열에 놓고 상대를 평가하기 시작했다. 월드컵을 코앞에 둔 지금 이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4년전의 이맘때처럼 강팀에 대한 자신감이 아니라, 스스로의 자만심을 없애는 것이다.

지금의 분위기는 정상이 아니다. 대한민국 모두가 착각에 기인한 집단 광기에 빠진듯한 느낌이다.
우리는 여전히 월드컵 참가 32개국중 최약체중의 한팀이고, 유럽원정에서의 1승이 절실한 목표인데다 가진 실력을 모두 쏟아붓고 발휘하는것은 물론 특유의 팀정신으로 똘똘 뭉칠때 16강이 겨우 가능한 팀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게다가 이 16강이라는 결과를 얻기위해서는 약간의 운도 필요한 지경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가나전의 패배는 흐름상 적절했고,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큰 보약이 될 것이다.
국민들은 비록 냉소적으로 돌변하긴 했지만, 착각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선수들 또한 무조건 될것이라는 막연한 자신감에서 자신을 추스르고 월드컵이라는 넘지못했던 벽앞에 (2002년 홈경기를 제외하고) 좀더 겸손해졌으리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번주 금요일 밤 10시(한국시간)에 벌어지는 한국과 토고간의 월드컵 첫경기가 팬에게나 선수에게나, 한수아래인 상대와의 확실한 1승챙기기가 아니라 우리의 혼과 열정, 그리고 땀을 모두 쏫아붓는 진지한 한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흥분이 생긴다.

아마 우리가 토고와 스위스를 격파하고 16강에 진출한다면 아마 가나전의 패배 때문일 것이다. 우리 팀은 이제껏 위기에 몰렸을다고 느낄때 가장 강한 정신력을 보여오지 않았던가. 아마 선수들은 가나로 인해 토고를 무시하지 않게 되었을 것이고,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이를 갈고 있을 것이다.

서핑하다가 살찌쿵 퍼왔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몇경기나 볼수 있을지...

프랑스 월드컵때는 휴학생이어서 전경기 녹화하며 볼 수 있었고 (녹화 테입 64개 현재 보유중 ^^) 2002년 월드컵은 한국시간이라서 다 보는데 별 무리 없었지만, 이번에는 하루 한경기말고는 모두 새벽이라 과연 생방송으로 볼 수 있을지요, 빅경기할때는 일단 보고 출근해서 좀 자고 ^^; 뭐 별거있나여. ㅎㅎ


스포츠 2.0

Fever Pitch 2006/05/30 21:02


스포츠 주간지가 새로 나왔습니다.

오늘 퇴근길에 살것이 있어 집근처 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이번에 나온것이 창간호 입니다. 표지 사진이 이승엽얼굴이라 눈길을 주지않다가 (주간 야구라는 잡지도 있지요. 그건줄 알고) 제목이 스포츠 2.0 이길래 관심을 좀 가져보았습니다.
스포츠라는 제목에 관심을 가졌다기 보다 [2.0] 이라는 제목에 관심이 간 것이지요. 필름 2.0 이라든가 DVD 2.0 같은 꽤 괜찮은 잡지를 만들고 있는 미디어 2.0 이라는 회사에서 스포츠지도 만드나하는 생각이 든것이지요. 역시 미디어 2.0 의 잡지가 맞더군요. 그렇다면 괜찮겠다 싶어 싼가격에 (1,000원) 부담없이 한권 집어 들었습니다.

더욱 즐거운 사실은 제가 유럽축구연맹과 공식 라이센스를 맺고 유럽축구를 전문적으로 인터넷 중계해주는 축구사이트인 풋볼 2.0 의 유료 회원이기도 한데, 이곳의 에디터들이 축구기사를 쓰는것이었습니다. 이를테면 유럽축구 전문가중에 K-리그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것으로 알려진 장지현씨같은 분이죠.

잡지의 내용도 기대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일단 월드컵 시즌이라 그런지 축구기사가 많은 편이고, 창간 특집으로 한국의 위대한 스포츠맨 100인을 선정해 놓았더군요. 지금은 커뮤니티만 남은 '후추'가 생각나더군요. 여기에 축구선수도 과거 김용식 선생을 비롯해 여러분 나오시는데, 현재 K-리그 클럽이 배출한 스타는 이회택, 홍명보 단 두분이었습니다. 다시한번 내가 지지하는 포항 클럽이 얼마나 위대한 클럽인지 자부심을 가지게 되더군요. 하지만 역시 최순호 전 감독님이 빠졌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무효로 돌리고 싶습니다. ^^

집에서 일간 스포츠도 받아보는데, (중앙일보 보니까 껴주더라구요. 요즘 스포츠지가 요모양이네요) 게중에서 낫다는 일간 스포츠이지만 이 스포츠 2.0은 제가 본 우리나라 스포츠지중에는 젤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물론 베스트 일레븐같은 축구전문지도 있지만, 기사의 간결성이나 주간지라는 속보성에서 한수 위인 것이지요. 사실 스포츠신문같은 경우는 인터넷에 다나오는 기사 뒷북치는건데 (저같은 경우는 퇴근후에 잠깐 보기때문에) 스포츠 2.0은 주간지의 특성상 컬럼이나 심층기사가 경쟁력이 있더라 이겁니다.

물론 단점이라면 창간호이긴 하지만 해외파 위주의 편성에 해외축구나 국가대표 위주의 편성이라는 것이죠. 베스트 일레븐도 '월드 베스트 일레븐'으로 이름을 바꾸어야 할 판인데, 앞으로 스포츠 2.0 도 그 범주를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이사람들 돈 안되기로 검증된 시장을 파고드는 도전에 일단 박수를 보내고, 언젠가 시장이 커져서 [K-리그 2.0]같은 잡지도 나오게 되었으면 합니다. 어짜피 1,000원 받아서 크게 남지 않을 장사인거 같은데, 축구에 애정이 있는 집단 같으니 지켜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네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찝찝한것이 다시한번 말하지만 최순호가 빠졌으므로 한국의 위대한 스포츠맨 100인은 무효입니다.

스포츠 2.0 온라인 웹사이트


[일간스포츠] 스위스 이렇게 깨라:스위스 격파 8가지 해법

오랜만에 스포츠지에서 좋은 분석이 나왔는가 싶더니 역시 하재훈, 최경식 기술위원의 분석을 정리해 실은 것이다.

나도 티비중계로 경기를 보았는데, 두위원의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 양쪽 윙포워드들이 수비가담만 잘해준다면 미드필드에서도 우리가 앞서지 않을까 하고 예상해 본다.

스위스, 그렇게 강팀이 아니더라..

[OSEN] 중국 2개팀, '은퇴 예정' 지단에 러브콜

이런 기사가 나온다는 자체가 이제 지단이 좀 만만해 보인다는 뜻 아닐까?

실현 가능성은 없지만 좋은 소식인것 같다. 일단 사람들이 한번 웃어주잖아..ㅎㅎ


스위스와 코트디부아르의 경기가 스위스 FC바젤의 홈구장에서 열렸다. SBS에서 늦은밤임에도 생중계로 중계를 해주어 볼 수가 있어는데, 우리와 마찬가지로 출정식 겸해서 벌어진 이경기에서 홈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스위스는 예상대로 베스트 멤버가 그대로 나왔다.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탈락 (하칸 야킨으로 교체)한 스위스의 박주영이라 불리는 폰란텐이 빠지고 서브였던 슈트렐러가 주전이 된 점. 그리고 확실한 주전으로 알려져 있는 데겡 대신 베라미와 마냥이 함께 나온점이 특이했다.

결론을 말하자면 스위스는 우리와 거의 비슷한 전력을 가졌다고 본다.
경기 스타일면에서 압박을 최우선으로 하는 미드필더싸움에 승부를 거는 스타일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미드필더들의 기량이 가장 우수한것으로 보인다. 이점은 우리와 비슷한 점인데, 우리도 미드필더에 승부를 거는 입장인데, 우리 전력의 핵이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윙포워드)인 박지성인데 반해, 상대는 중앙 수비셩 미드필더 역할을 하는 요한 포겔이다. 워낙 알려진 선수라 설명은 필요없겠지만 김남일보다는 확실히 한수위인 검증된 선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박지성 (김두현) 이을용, 김남일로 짜여지는 우리도 뒤지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숫자에서도 우리가 한명 더 적듯이 스위스의 공격은 주로 미드필더들의 침투로 이루어 지는데, 기각스, 바르네타, 카바나스등의 침투가 뛰어나다. 그리고 풀백 마냥의 오버래핑이 돋보인다. 우리는 이보다 주로 공격수에게 볼을 공급해 주는 능력이 더 나은것 같다. 스위스 공격의 주된 루트는 아마 미드필더들의 침투에 이은 슛이 될것이다. 프라이나 슈트렐러의 스타일이나 기량은 우리 수비수들에 의해 완전 고립을 면하기 어려울정도로 보였다. 공격수는 이동국이 빠졌음에도 확실히 우리가 한수 위다. 수비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받는 우리입장에서는 다행한 일이다.

역습이 무척 빠른팀이라 특히 이영표와 조원희 (송종국)이 바빠질것으로 보이는데, 스위스전에는 확실히 수비전환이 느린 조원희는 어려워 보이고, 송종국이 살아나기를 기다리는것이 나아 보인다. 아마 스위스전때문에 송종국을 뽑은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가 전성기의 80% 컨디션을 찾는다면 우리 수비가 충분히 스위스를 막을 수 있다고 장담한다.

개인적으로 1승 2패로 예선 탈락을 예상했는데, 2승 1패로 16강 진출로 예상을 바꾸어 본다.

프랑스는 뭐 역시 강팀이다. 객관적 전력을 아무리 잘 보아줘도 우리가 이기는것은 이변외에는 없다.


[플라마 축구 공화국] 신인철, 서동렬과 함께하는 축구탐방

[서동렬님 (mymy00) 블로그 '민간인 족쟁이'] 독일가는 칙칙폭폭

평소 존경하는 두분이 니이에 걸맞지 않게 좀 무리를 하셨다. ^^;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보면 유럽 국가들은 육로로 전부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기차로 나라와 나라를 가로질러 응원하러 가는 일이 낯설지가 않다. 상대적으로 한반도 안에 갇혀있는 우리 축구팬들은 해외원정갈 기회가 있어도 관광가듯 비행기에 몸을 싣고 훌쩍 떠나는 것에 익숙해 왔다.

축구강국 유럽과 지리적으로 사실상 단절되어 있다는 느낌에서인지 그동안 축구팬들의 영원한 꿈이었던 유라시아 대륙 육로 횡단을 통한 축구원정을 실현시키고 계신 두분이 계시다.

축구팬들에게는 선구적인 발걸음이 될 것이고, 축구와 연관짓지 않아도 충분히 의미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더이상 죽의 장막도, 철의 장막도 없음을 여실히 느낄수 있는데 아쉬운 점은 같은민족이 살고 있는 북한땅만 지나갈수 없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분들의 발걸음이 밑거름되어 언젠가는 포항에서 기차타고 평양, 신의주를 거쳐 유라시아 대륙을 관통해 바르셀로나와 포항스틸러스가 세계 클럽컵에서 맞짱뜨는 그날을 볼 수 있으리라 희망한다.

위의 링크,
플라마 축구 공화국에 가면 두분의 멋진 기행문을 볼수 있고 (실시간 업데이트중)
서동렬님의 블로그 '민간인 족쟁이'에 가면 독일로의 육로여행의 준비에서부터 현재까지 실시간 라이브로 아주 자세한 정보까지 볼 수 있다. 이를테면 비행기표에서부터 짐꾸린 모습까지... 후배들에게는 아주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두분께 다시 한번 행운을...

[영남일보] 어르신 붉은악마 '대~한민국'

붉은 악마 냄비응원도 이정도되면 의미가 있다.

기왕에 월드컵의 소용돌이에 들뜬 몸과 마음을 맡기고 한바탕 놀아보려면 남녀노소 따질것이 없다. 이분들처럼 월드컵이라는 기회에 마음속에 간직해왔던 젊음을 다시한번 발산하고 불살라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어 보인다.

다음 웓드컵에도 그다음 월드컵에도 계속 건강하신 모습 뵐수 있기를...

국채보상 운동공원의 어르신 붉은악마 - 영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