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가와 온천의 관문, 카제노야
쿠로가와는 워낙에 좋다고 알려진 온천지역이라서 여러번 자주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총 24군데 모두 방문하면 카제노야에서 기념품도 준다고 합니다.
우리는 몇시간밖에 시간이 없어서 뉴토테가타를 사지않고, 젤 유명하다는 이코이 료칸을 콕 찍어 가기로 했습니다. 온천도 좋지만 동네가 너무 이쁘더군요. 여름밤에는 반딧불도 나오는 완전 시골 산중 아담한 마을입니다.
카제노야 앞의 주차장, 아담합니다.
주차장에서 기념촬영중인 마님.
자그마한 24개 (로 알려져 있는데 더 많을지도 모름)의 료칸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라서 집집마다 온천에서 나오는 수증기로 가득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료칸의 유카타를 입고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진짜 과거로 돌아온듯한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계곡따라 요런 온천장들이 줄줄이
좀 걸으니 언덕길에 이코이 료칸이 있습니다. 이곳의 타키노유라고 불리는 미인탕은 일본의 명탕 비탕 100선에 뽑힐정도로 미백효과가 뛰어나고 피부에 좋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진짠지 거짓말인지 모르겠지만, 미인탕이라고 이름붙여놓고 미백효과 뛰어나다고하니 우리나라의 여성들을 위한 마케팅요소는 최고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한국 관광객들은 쿠로가와 오면 거의 한번은 들른다고 합니다. 마당에 들어서니 정겨운 풍경들이 보입니다.
이코이 온천 마당의 화롯가
입구의 온천수로 삶은 계란, 가격은 50엔 셀프입니다.
이코이 온천여관 전경, 건물 예쁘네요
계곡이 보이는 노천탕에 앉아있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네요. 아무 생각없이 오래 앉아서 피로를 풀고 나오기 싫은 몸을 이끌고나오니 해자 저무네요.
입구의 간판
이코이 료칸 맞은편의 료칸입니다
쿠로가와 온천지대에 있는 가게, 아무거나 다 팔아요
후쿠오카 하카타항으로 배타러 가는중
짧지만 계획한 일정을 무난히 마치고 다시 집으로 오는 배를 타러 가는 길에, 다시한번 드는 생각이 후쿠오카, 큐슈지역은 서울만큼이나 가깝구나 하는 것입니다. 부산에서 배타면 3시간만에 후쿠오카 시내에 도착하니까요. 서울가는 것 보다 가깝죠. 비용도 KTX보다 조금밖에 더 비싸지 않고요.
후쿠오카는 아시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두번이나 뽑힌 깨끗한 도시입니다. 질서정연하고 사람들도 친절하더군요. 오사카나 토쿄같은 국제도시는 아니지만, 한국과의 (보따리) 무역도 굉장히 활발한 도시고, 세계적으로도 내세울만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지역입니다. 큐슈지역은 정말 자주 오고 싶더군요. 쿠로가와 온천도 물론이고, 담에는 나가사키, 벳푸, 오이타, 미야자키 등등 모두 다 가보고 싶을 정도로 평화롭고 아늑한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온천욕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듯 합니다. 틈날때 마다 자주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쿠오카 시내도 걍 우리나라랑 별반 다를것 없음
